검색결과158건
IT

[IS시선] 총선 끝, 정치 싸움에 포털 끌어들이기는 그만

정치권 최대 이벤트인 제22대 총선이 막을 내리면서 양대 포털도 겨우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해 대대적인 '정치 편향' 공세에 뉴스 배치부터 댓글 시스템까지 손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데 여전히 이들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이 끊이지 않는다.최근 야당의 한 당선인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네이버를 향한 수위 높은 발언을 하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유도했다.그는 "그간 국내 포털 점유율이 압도적인 네이버 댓글만 보면 여당이 총선 의석의 4분의 3은 차지했어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얼마나 엉터리이고 댓글부대 천지였는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정치 관련 기사에 보수 성향 이용자들의 댓글이 다수 달렸지만, 반대편인 야당이 압승한 것을 보면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 환경이 투명하지 않음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하지만 포털이 수년간 뉴스 서비스 정화 작업을 펼쳐온 점을 고려하면 해당 당선인이 의구심을 제기한 의도적인 집단행동보다는 콘텐츠 이용 행태의 변화가 더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해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을 진행한 조사에서 '최근 1주일 동안 인터넷 뉴스에 댓글을 단 적이 있다'고 답한 이용자 비율은 30대가 8.6%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40대가 5.9%, 19~29세가 5.6%로 뒤를 이었다.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연령대가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에 그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 대세 콘텐츠로 떠오른 숏폼(짧은 동영상)으로 뉴스를 소비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20대와 30대에서 20%대를 기록한 만큼 뉴스가 포털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움직임도 가속하고 있다.네이버가 포털 가운데 뉴스 이용률 90% 이상을 차지해 영향력이 절대적인 것은 맞지만, 앱 순위를 추월한 유튜브에서는 또 다른 성향의 이용자들이 실시간 대화창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오히려 네이버는 선거와 같은 이슈 때마다 도마 위에 오르다 보니 뉴스와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 앱 메인은 기사 대신 이용자 창작 콘텐츠와 숏폼으로 채웠다. 기사를 보려면 검색을 하거나 '더 보기' 들어가 직접 뉴스 아이콘을 눌러야 한다.양대 포털은 여론 조작의 도구라는 지적을 받았던 '실시간 검색어'를 일찌감치 폐지한 데 이어 부작용을 우려해 '답글의 답글' 기능을 없애고 혐오 표현을 제한하는 등 곳곳에 안전장치를 설치했다.AI 알고리즘 공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꾸린 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유튜브와 틱톡의 침공에 국내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진 포털을 향한 색안경을 벗을 때다.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인터넷 산업 규제 입법 평가 평균 점수가 100점 만점에 20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무거운 족쇄를 차고 있는데 정치 프레임까지 쓰며 글로벌 빅테크와 힘겨운 싸움을 해온 것이다.여기에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 점수는 9점으로 사실상 진흥책은 전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시간이 부족한 만큼 불필요한 정치 싸움에 양대 포털을 끌어들이는 일은 더는 없었으면 한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3 07:00
연예일반

‘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X강기영, 코믹·멜로 모두 담았다 [종합]

배우 이지아와 강기영이 악질 배우자를 처단하는 통쾌한 ‘이혼 해결사’로 나선다. 31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진석 감독과 배우 이지아, 강기영, 오민석이 참석했다.‘끝내주는 해결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 사라킴(이지아)과 똘기 변호사 동기준(강기영)이 의뢰인의 지옥 같은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어주는 이야기를 담았다.이날 이지아는 사라킴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데뷔작 ‘태왕사신기’ 이후로는 밝고 코믹한 성격의 캐릭터를 맡은 적이 없었다. 이지아는 정형화된 이미지일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 작품을 통해 밝고 코믹한 저의 원래 성격을 많이 알게 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극 중 이지아가 연기한 사라킴은 대형 로펌 대표의 며느리에서 남편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전과자가 되는 역경을 겪는 인물이다. 사라킴은 출소 후 남편을 향한 복수와 동시에 의뢰인들의 이혼 문제를 해결해주는 ‘이혼 해결사’가 된다.‘펜트하우스’ 시리즈, ‘판도라: 조작된 낙원’에서 복수극을 펼쳤던 이지아는 이미지 고착화 부담에 대해선 “최근에 그런 캐릭터를 쭉 맡아오긴 했다. 하지만 이번 캐릭터는 조금 더 속이 시원하고 후련한 모습이 있다. 이전에는 지능적으로 움직였다면 이번엔 돌파하는 캐릭터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이번 작품으로 첫 주연을 맡은 강기영은 이지아의 털털하고 ‘형’ 같은 성격에 의지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지아에 대해 “정말 화끈한 성격이다. (멜로 연기에서)내가 설레는 눈빛으로 못 바라보면 ‘제발 좀 설레게 봐’ 그런다. 그때부터 설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처음에는 데면데면했는데 애정신을 함께 하다 보니깐 가까워진 것 같다. 점수는 10점 9.5점을 주고 싶다. 0.5점은 저의 문제다”라고 말했다.이어 강기영은 “첫 주연을 맡았는데 예전에는 테이블에 다리가 4개 있다가 이번엔 3개 또는 2개만 있는 느낌이다. 중심 잡기에 급급했다. 충분히 즐겼냐고 물어본다면 ‘즐기고 싶었다’고 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연출을 맡은 박진석 감독은 이지아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사라킴은 모든 걸 다 가진 캐릭터다. 그런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져서 다시 올라올 때는 독특한 방식으로 해결하며 해결사로 거듭난다. 그런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로는 이지아가 딱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강기영이 캐스팅 리스트에 있었는데, 이지아가 동기준 역으로 강기영을 추천했다. 강기영을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이지아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한편 ‘끝내주는 해결사’는 이날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31 16:09
스포츠일반

국민체육진흥공단X대한체육회, 청소년 582명 대상 “2023년 불법스포츠도박 예방교육” 성료

공단, 대한체육회와 2023년 불법스포츠도박 예방교육 성공적으로 마쳐전국 학생선수 및 청소년 582명 참여…학생선수 및 청소년들의 건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국민체육진흥공단(조현재 이사장, 이하 공단)이 대한체육회와 공동으로 5차례에 걸쳐 실시한 ‘2023년 불법스포츠도박 예방교육’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2023년 불법스포츠도박 예방교육’은 올해 7월 25일부터 11월 22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전국의 학생선수 및 청소년 582명에게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의 불법스포츠도박 참여 및 승부조작 행위 가담을 사전에 방지하고, 나아가 사회적으로 건강한 스포츠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공단과 대한체육회는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실시된 1차 교육(초등학생 400명)을 시작으로 2차(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빙상 청소년 대표 선수 103명), 3차(울산광역시체육회 회의실∙축구선수 26명), 4차(호텔더메이 5층 회의실∙아이스하키선수 30명), 5차(대구시체육회 회의실∙대구시 체육회 소속선수 23명)까지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소화해냈다. 매회 교육은 불법스포츠도박 예방 교육의 필요성,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 및 치료법, 경기 부정행위 예방 등의 주제로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 대상이 청소년이라는 점을 감안해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내용에서 벗어나, ‘건전한 여가활동을 즐기는 법’, ‘함부로 돈을 쓰지 않는 법’ 등도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총 참여인원 582명 중 48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389명(80%)이 교육 만족도 점수를 ‘80점 이상’으로 답해, 불법스포츠도박 예방 교육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공단 관계자는 “전국에서 5차례에 걸친 불법스포츠도박 예방교육을 대한체육회와 성공적으로 마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선수 및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으로 건전한 스포츠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차승윤 기자 2023.11.29 11:16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회장, 1심 뒤집고 '채용 관련' 유죄 판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채용 비리’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는 23일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함 회장에게 1심의 무죄 판결을 뒤집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업무방해 혐의로 함 회장과 함께 기소된 장기용 전 하나은행 부행장에 대해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함 회장은 범행 당시 하나은행장을 지내며 편법 채용 지시를 내린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지난해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1심 법원은 함 회장이 일부 지원자에 대한 추천 의사를 인사부에 전달했지만 합격권이 아닌 지원자들이 합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2심 재판부는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에서 채용 공정성은 중요한 가치인데도 피고인들은 면접 점수 등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지원자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하나은행의 공정한 업무 수행을 현저히 훼손했다"며 "불이익을 겪거나 합격하지 못한 지원자의 좌절감과 무력감을 살피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올해 대법원에서도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나은행 전 인사부장 송모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송 씨 등은 2013∼20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VIP 리스트'를 작성·관리하고, 은행 고위 임원과 관련됐거나 특정 학교 출신 지원자에게 특혜를 준 혐의로 2018년 기소됐다. 여성 지원자의 합격 비율을 사전에 정해두고 남성 위주로 채용한 혐의도 받았다.1심과 2심은 이들이 만든 추천 리스트가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키려는 장치였다고 보고 유죄를 인정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3 15:15
산업

'금쪽이 멘토링' 실시 카카오모빌, "카카오T택시, 일반택시보다 높은 평점"

카카오T 가맹·브랜드 택시가 일반택시보다 높은 평점을 받았다는 데이터가 공개됐다.30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T 벤티(4.80점)·블루(4.78점)·블랙(4.77점) 택시는 일반(4.69점)택시보다 승객들이 평가한 서비스 점수가 높았다. 카카오T 가맹·브랜드 택시에서 블루는 중형 승용차, 벤티는 승합차, 블랙은 대형 고급 택시 모델이다.카카오모빌은 "교육을 중심으로 가맹·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품질 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서비스 정책 방향"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카카오모빌은 승객들로부터 서비스 평점 하위 0.1%를 받은 가맹·브랜드 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2시간 동안 '금쪽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카카오모빌은 "올해 멘토링을 받은 기사 약 80%의 평점이 큰 폭으로 올랐다"면서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보면 10∼20점씩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카카오모빌은 2020년 평가 태그를 간편하게 남길 수 있도록 평점 시스템을 개편하고, 2021년부터는 기사들에게 평점 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해서 고도화했다고 덧붙였다.현재 카카오T 가맹·브랜드 택시는 4만여대, 가입 기사 수는 약 22만명이다.카카오T 가맹·브랜드 택시와 일반택시 모두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승객 호출(콜)을 받을 수 있다.올해 들어서는 승객이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는 일반 호출에 비해 최대 3000원까지 수수료를 내는 가맹·브랜드 택시의 호출 우선순위가 높다는 논란도 불거진 상황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모빌이 카카오T 앱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가맹 택시를 우대했다고 판단하고 지난 2월 시정명령과 과징금 257억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카카오모빌은 일반호출로 택시를 부르면 가맹·일반 모두 동일한 배차 시스템을 통해 연결(매칭)되기 때문에 가맹에 호출 우선순위가 부여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서울고법은 지난 8월 말 카카오모빌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카카오모빌은 법원에 제기한 본안 소송이 선고될 때까지 현행 영업 방식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30 16:00
연예일반

방심위, 임영웅 방송 점수 0점 준 ‘뮤직뱅크’에 “문제없음”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가수 임영웅에게 방송 점수 0점을 줘 점수 조작 의혹에 휩싸였던 ‘뮤직뱅크’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KBS2 ‘뮤직뱅크’ 방송 점수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전원 일치로 ‘문제없음’으로 의결했다. 방심위는 경찰의 무혐의 결론에 대해 문제없음으로 판단해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5월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임영웅은 방송 점수 0점을 받으며 총점에서 밀려 르세라핌에게 1위 트로피를 내줬다. 이후 팬들은 방송 점수 산정 방식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민원을 제기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업무방해 의혹이 제기된 ‘뮤직뱅크’ 제작진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으나 지난 2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05 18:38
축구일반

‘0-29’ 참사 벌어진 이유, 제2의 예원예술대 사태 막기 위해 ‘고심’

대학축구연맹이 제2의 ‘예원예술대 사태’를 막기 위해 규정 변화를 검토한다. 지난 17일 막을 내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의 핫이슈는 예원예술대의 ‘대패’였다. 사실 대패라는 표현도 부족할 만치 경기 결과와 내용이 모두 충격적이었다. 백두대간기 참가팀인 예원예술대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주대에 0-29로 졌고, 대구대전(0-31 패) 구미대전(0-29 패) 모두 영패했다. 점수만 보면 ‘승부조작’을 의심해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예원예술대가 크게 진 이유가 있다. 엘리트 선수가 아닌 일반 학생들로 명단을 꾸려 대회에 참가한 탓이다. 대회 최소 출전 신청 인원이 14명인데, 예원예술대는 15명을 데려갔다. 적은 인원 중 몇몇은 부상도 있었다. 예원예술대가 무리해서 대회에 나선 것은 대한축구협회(KFA) 규정 때문이다. 등록팀이 1년에 최소 한 차례 KFA 승인 대회에 나서야 이듬해 선수 등록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한 개 대회에도 참가하지 못하면, 다음 해 축구부가 해체된다. 신입생 모집 등 어려움이 있는 대학의 경우 축구부의 해체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셈이다. 물론 대학축구연맹도 일반 선수의 대회 참가를 막을 방도가 없다. ‘엘리트 선수만 대회에 나올 수 있다’는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백두대간기, 태백산기 모두 초·중·고 시절 선수 생활을 한 대학생들이 나와 자웅 겨루는 대회로 여겨지지만, 규정만 따지면 일반 선수도 나올 수 있다. 변석화 대학축구연맹 회장은 “규정 때문에 생긴 문제다. 예원예술대 같은 팀을 대회에 못 나오게 하면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규정상) 현재로서는 이게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축구대회는 말 그대로 대학생들의 축제 중 하나다. 당연히 일반 학생들도 대회에 참가해 즐길 권리가 있다. 하지만 예원예술대의 사례처럼 무기력한 패배는 누구에게도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숱하다. 특히 조별리그 통과하려면 골 득실이 중요한데, 1차전에서 일반학생들을 상대로 29점을 넣으면 다음 팀들은 그 이상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뛰는 선수들, 보는 관중 모두 얻을 것 없는 경기로 전락하는 격이다. 더 유의미한 대회가 되기 위해서는 이번 사태가 재발하지 않을 장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변석화 회장은 “고등학교 때까지 선수 경력이 있는 학생만 대학축구연맹 선수로 등록될 수 있다고 하면 인권 침해 소지가 될 수 있다. 대회가 끝나고 이사회에서 법률적으로 논의해 봐야 할 것 같다”며 변화를 예고했다.김희웅 기자 2023.07.20 05:33
연예일반

“‘보이즈 플래닛’은 해명하라”…팬들, Mnet 앞 트럭 시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시청자들이 제작진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 중이다.‘보이즈 플래닛 행동 연합’은 17일 오전 8시부터 오는 18일 오후 4시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Mnet 사옥 앞에서 ‘보이즈 플래닛’과 관련해 해명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트럭에는 ‘집계시간 조작금지’ ‘조회수와 좋아요수’ ‘시간대별 공개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지난 13일부터 14일 오전 10시까지로 예정된 연습생들의 ‘킬링파트 선정 방법’ 방식이다. 제작진이 ‘유튜브 프리징 현상’(특정 숫자에 멈춰 오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인해 공정한 결과를 내릴 수 없으니, 오전 10시가 아닌 오전 7시를 기준으로 결승전 멤버들을 선정했다는 것이다.행동 연합은 “유튜브 채널 관리자는 조회수 프리징에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조회수 및 좋아요 수를 확인할 수 있기에 믿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해당 사건 이전부터 시그널 송 ‘난 빛나’ 직캠 평가에서의 좋아요 수, 비주얼 투표 결과 미공개 등 프로그램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여러 번 이뤄졌다”며 “엠넷은 그 어느 것에도 명확한 해명을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동시에 행동 연합은 최종 데뷔조를 결정하는 시청자들에게 투표 마감 시간을 미리 고지 않았다는 것을 함께 지적했다. 앞서 ‘보이즈 플래닛’은 참가자 석매튜의 ‘난 빛나’ 개인 직캠 평가 순위가 35위에서 9위로 급상승해 순위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제기됐다.이와 관련해 Mnet은 일간스포츠에 “1차 그룹 배틀 시그널송 직캠 미션평가에서 석매튜 연습생은 G그룹 9위를 기록한 것이 맞다”며 “해당 순위는 보이즈 플래닛 공식 유튜브 집계 수치를 사전에 고지한 대로 개인 직캠 평가 방식(조회수+좋아요X100)에 따라 산출한 값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나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동시에 “당시 G그룹 크리스티안과 왕즈하오는 시그널송 직캠 촬영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참여할 수 없어, 평가에서 제외됐고 이 부분은 사전에 고지한 바 있다”며 “해당 데이터를 포함한 ‘보이즈 플래닛’의 모든 데이터의 집계는 외부 기관인 삼일PwC를 통해 검증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한편 ‘보이즈 플래닛’은 오는 20일 결승 파이널 방송을 앞두고 있다. 데뷔조 9명은 100% 시청자(스타 크리에이터)의 투표로 선정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7 16:30
연예일반

‘보이즈 플래닛’ 조작 의혹? Mnet 반박 “외부 기관 검증받아 진행” [공식]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이 구설에 올랐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보이즈 플래닛’의 한 참가자의 개인 직캠 순위가 급상승한 것을 두고 조작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다만 이에 대해 Mnet은 논란이 된 부분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10일 Mnet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1차 그룹 배틀 시그널송 직캠 미션평가에서 석매튜 연습생은 G그룹 9위를 기록한 것이 맞다”며 “해당 순위는 보이즈 플래닛 공식 유튜브 집계 수치를 사전에 고지한 대로 개인 직캠 평가 방식(조회수+좋아요X100)에 따라 산출한 값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나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어 “당시 G그룹 크리스티안과 왕즈하오는 시그널송 직캠 촬영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참여할 수 없어, 평가에서 제외됐고 이 부분은 사전에 고지한 바 있다”며 “해당 데이터를 포함한 ‘보이즈 플래닛’의 모든 데이터의 집계는 외부 기관인 삼일PwC를 통해 검증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Mnet은 “‘빛나는 소년들’은 연습생들이 직접 뽑은 투표 결과”라며 “건강 등의 이유로 투표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연습생들을 제외한, 전체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고 덧붙였다.일부 누리꾼이 제기한 대목은 바로 제작진의 석매튜 연습생 ‘밀어주기’ 의혹이다. 앞서 Mnet은 지난 12월 30일부터 1월 7일까지 각 연습생들의 시그널송 ‘난 빛나’ 개인 직캠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수를 합산해 특정 미션의 베네핏으로 적용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베네핏은 K그룹과 G그룹의 탑9 연습생이 경연을 함께할 팀원들을 선택하는 것이었다.그런데 누리꾼은 G그룹(외국인 그룹) 연습생 석매튜가 투표 마감 전까지 35위에 머물렀다가 갑자기 9위로 치고 올라왔다는 것을 지적하며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G그룹과 달리 K그룹은 실 순위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그러나 집계 당시 10위를 기록했던 마징시앙 연습생의 직캠 조회수는 5만9275회, 석매튜 연습생은 4만7717회로 1만회가 넘는 차이다. 다만 좋아요 수에 100을 곱해 최종 순위가 집계되는 만큼, 만약 좋아요 수가 110개만 넘어가도 마징시앙 연습생을 충분히 추월할 수 있는 수치로 보인다.한편 ‘보이즈 플래닛’의 데뷔조는 100% 시청자(스타 크리에이터)의 투표로 선정된다. 데뷔조 인원은 9명이며, 오는 20일 종영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0 10:18
생활문화

‘경기력 향상 알고리즘’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42mm 골프 에디션

스위스 고품격 워치 메이커 태그호이어가 스포츠 스마트 워치 ‘커넥티드 42mm 골프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골프 에디션은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컬렉션 중 대중적 인기가 높은 에디션으로, 이번 42mm 버전은 고객층을 넓히는데 초점을 두고 설계됐다. 커넥티드 42mm 골프 에디션은 지난해 4월 출시한 기존 모델과 같이 가정·골프·일상생활에 모두 어울리는 타임피스다. 태그호이어가 제작한 타임피스 중 가장 가벼운 모델로, 실력에 상관없이 모든 골퍼들의 경기 능력 향상을 도와줄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무장한 점이 특징이다.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no distractions, just golf)’이라는 슬로건에 새로운 태그호이어 골프에디션의 철학이 축약돼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태그호이어 관계자는 “풀 샷 트래킹 기능을 탑재한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칼리버 E4 골프 에디션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려줄 것으로 기대되는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골프 경기 중 워치를 조작하지 않아도 점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티부터 그린까지 모든 스트로크를 각 클럽에 할당, 클럽마다 통계와 거리가 점차 축적돼 사용자 성과에 따라 클럽 추천이 조정된다.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개인에게 최적화 되는 것이다. 태그호이어 관계자는 “다음 스트로크 시 필요한 거리를 알려주고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한 클럽을 추천해준다”며 “홀을 끝낸 다음에는 이미 모든 스트로크 정보가 기록된다는 점에서 마치 손목 위의 캐디와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워치를 조작하지 않고 다음 홀로 이동하면 돼 골퍼는 경기에 완전하게 몰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워치 칼리버 E4 골프 에디션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전 세계 4만여 개 골프 코스의 해저드와 거리 정보를 담은 고해상도 2차원 지도, 골프 관련 기능 등을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번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골프 에디션은 골프공의 42mm 직경에 맞춰 42mm 다이얼을 채택했다. 새로운 모델의 화이트 러버 스트랩에는 케이스 옆면에 있는 태그호이어 로고가 새겨져 있고, 베젤에는 1부터 18까지 홀 번호가 표시돼 있다. 고급스러운 화이트 스트랩에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이중 안전 폴딩 버클이 부착돼 있으며, 케이스 또한 블랙 티타늄 재질을 채택했다. 스트랩은 그린 스티칭 디테일이 있는 블랙 레더 스트랩으로 교체할 수 있다. 한편, 태그호이어는 2015년부터 고품격 커넥티드 워치로 발돋움하면서 골프계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그호이어의 커넥티드 골프 에디션은 2018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성공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면서 스포츠계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2023.03.08 18:0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